하은호 군포시장 후보가 군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철 1호선과 4호선을 지하화하고 산본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산본신도시재정비, 기존도시 주거환경개선, 금정역 지하복합환승 역세권 개발, 1· 4호선 지하화

“군포의 변화를 이끌고 도시 성장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후보, ‘군포살아요’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의힘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는 경선에서 전직 국회의원(심규철), 전직 시의회의장(김동별) 등 쟁쟁한 당내 경쟁자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시장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2014년 군포시장 출마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하은호 후보는 자신을 ‘군포의 영업사원’으로 소개했다. 군포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영업사원도 마다하지 않고 중앙정부, 대기업체 어디든 누구든 찾아가서 만나고 요청해 예산도 받아오고 기업도 유치하겠다는 것.

산본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리모델링을 지원할 1기신도시 특별법 국민의힘 법안 발의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하은호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직접 소통해 산본신도시 재정비를 대선공약에 포함시켰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발 맞춰 금정역을 지하화해서 복합환승센터를 만들고 1호선, 4호선 전철도 지하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에 대해서도 “이혼신고를 늦게 하는 별거기간 둘째 딸 출생신고가 이뤄져 혼외자 공격을 초래한 점은 시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항간에서 떠드는 부적절한 관계 등은 가짜뉴스로 강력히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5월 4일 하은호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군포신문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1. 먼저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로 선출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전직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등과 치열한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되셨는데요, 군포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신 동기는 무엇인지요?

-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군포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싶다

군포는 지난 수십 년간 민주당의 독주에 인근 도시에 비해 지역발전과 변화가 없는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견제 없는 독주로 인해 발생된 군포지역의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군포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에 국민의힘 당이 견제 역할을 잘못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군포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답답함을 느꼈고, 당원분들과 봉사하면서 군포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군포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정하였습니다.

2. 후보자님은 4월 30일 경선승리 후 “군포를 낡은 정치의 낡은 도시로 만든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시장을 대적할 상대로 적임자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군포시장선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요, 한대희 군포시장의 4년을 평가한다면?

- 지역발전도, 변화도, 소통도 없었던 시간으로 평가

군포의 지난 4년은 시정성과라고 내세울 만큼 의미 있는 사업이 없었고, 무엇보다도 시민들과의 소통이 없었다는 시민 의견이 많습니다. 지역의 변화와 발전은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시민의 의견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군포의 지난 4년은 지역의 발전도, 변화도, 시민과의 소통도 없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3. 하은호 후보자께서는 이보다 앞선 3월 21일 출마기자회견에서 “시민 모두가 당당하게 ‘군포 살아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변화된 군포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동안 군포를 위해 노력해온 점은 무엇인지와 성과, 그리고 이의 큰 틀에서 군포의 변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소개해주십시오.

–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엘림복지원 부지매입 협의

그동안 군포의 현안을 해결하고 변화를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 해결을 위해 4차례의 정책포럼을 열어 신도시 문제를 공론화했고,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공약으로 체택되었으며 입법 발의되는 과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엘림복지원이라고 불리는 서울시 소유의 부지 확보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도 협의하였습니다. 향후 다양한 군포의 현안을 해결하고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4. 대학교수와 장학회 이사장 등 교육계 경력 외에 공직이나 지방의회 등 지방행정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할 후보자님의 장점은 무엇인지, 특히 이번 선거에 임하시는 대표 공약을 중요순으로 소개해주십시오.

시장의 책무는 열린 마음과 일에 대한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 군포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시간이 많았습니다. 시장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할지 현장에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시민이 원하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일하여 군포의 지역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주요공약으로 1) 1기 신도시 재정비

대통령과 도지사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지만 우리시의 현안인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된 제반 절차가 원활하게 협의되고 조속히 추진되어 지역발전과 변화를 동반하는 미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2) 민생경제 안정화와 지역경제활성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 정책을 지속 관리하고 시민의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을 전개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전담창구를 설치하는 등 지역경제와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3) 기존 도시 주거환경 개선 사업

금정동, 산본1동, 군포1동, 군포2동 등 군포 관내 기존도시의 재개발사업은 지역 조합원의 입장을 반영하고 주변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개발을 조속히 추진하여 시민의 재산권이 보호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4) 금정역 지하화 복합환승센터 설치

금정역사가 군포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하화되는 금정역사에 복합환승센터 설치와 대형 쇼핑몰 등을 유치하고 주변 상권과 상생하는 지역경제활동 기반을 조성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5)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엘림복지원) 부지 인수 및 활용

이미 서울시와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지 인수를 위한 추후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으며, 부지 인수 후에는 시민 공청회 등을 마련하여 시민의 의견을 듣고 행정·문화 복합타운 등을 조성하기 위한 부지 활용방안을 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6) 철도 및 1·4호선 군포 구간 지하화

대통령 공약인 철도 및 지하철 1호선 지하화 사업과 연계하여 군포지역 1·4호선 구간의 지하화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건의하여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교통 환경 여건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7)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당정동 공업지역에 판교밸리나 구로디지털단지 모형의 IT관련 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낙후된 주변 주거지역에 대한 도시 재정비 사업도 연계 추진하여 지역경제와 도시 활성화가 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8) 친환경 레저문화 생태도시 조성

수리산 도립공원과 연계하는 반월저수지 주변의 부족한 관광시설을 보완하고 친환경 레저문화 생태도시로 변화하도록 집중적 관리와 육성으로 군포를 찾는 방문자가 늘어나고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조성하여 시민의 품에 되돌려드릴 수 있는 명품 생태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9) 이외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여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난임지원, 신생아 출생지원, 유아돌봄·어린이 보육지원, 청년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장례지원을 위한 다양한 생애 전환기별 행복한 군포형 복지정책 구축과 함께 특히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가족 친화도시 정책에 중점적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으며, 그 외 반려동물 전용공원 설치 및 지역 축제 개최 등을 통해 군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 후보자님은 평소 산본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특히 1기신도시특별법 제정과 각종 규제완화 등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도 포함이 됐는데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지난 2월 노후신도시재생지원에관한법률(안) 특별법 발의를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진행과정이 민주당과 국토교통부로 구성된 TF에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1기 신도시 특별법추진위원회＇를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당 공식 기구로 만들었고 4차례의 정책포럼을 개최하면서 1기 신도시 문제를 공론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되었고 지난 2월 국회에서 입법 발의되는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도 약속한 만큼 조속한 추진이 예상됩니다.

계획단계에서 신도시가 첨단 스마트 도시의 기능을 갖추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주 과정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도 시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쾌적하고 멋진 신도시로 변화시켜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반드시 돌려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3기 신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송전탑 지중화, 대형쇼핑물, 의료시설 유치와 보육시설, 중·고등학교 설치로 대야미동, 송부동 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도 해소해 나가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