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에서 - 류경희
 시의향기 (257) 류경희 군포문인협회 회원
 [2019-01-07 오후 3:50:50]

을왕리에서

유경희

 

선녀바위가 석양에 물들어

새악시 볼처럼 붉어가는

을왕리

 

하늘엔 별빛이 쏟아지고

바다엔 별빛보다 더 반짝이는

폭죽이 빛을 발하고

 

열정이 출렁이는 파도에 밀려와

활화산처럼 터져 나오는

밤바다

 

치마 끝자락에 젖어드는

포말에 몸을 맡기고

푸른 하늘처럼 빛나야 할 나를

건져 올리고 있다.

 

<군포신문 제783201812월 24~ 12월 31일 7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