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미래법조인꿈의학교 학생들, 국회 경찰서 법원 검찰청 등 견학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역할 통해 법을 배우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프로그램

이학영 국회의원이 10월 10일 군포미래법조인 꿈의학교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의 기능 등에 설명했다.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학교폭력’을 주제로 모의재판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군포초, 궁내초, 능내초, 대야초, 신기초, 신흥초, 한얼초, 화산초 등 군포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3~6학년 14명이 참여한 ‘2020 경기꿈의학교-미래법조인 꿈의학교’가 9월 25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법조인 꿈 키우기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경기도, 군포시가 후원하며 군포북라이크독서지도사 인성봉사단(회장 한인규)이 주관하는 미래법조인 꿈의학교는 9월29일 군포경찰서를 방문해 수사과, 교통과, 여성청소년과, 경무과 관계자로부터 경찰의 역할 및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범죄경향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군포미래법조인 꿈의학교 학생들이 군포경찰서에서 수갑채우기 체험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수갑을 직접 채워보는 시연과 삼단봉 체험을 하면서 경찰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법무법인 나라 법률사무소를 견학하고 변호사의 역할에 대해 청취했다.

10월 10일에는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국회의 역사 및 역할 등에 대해 청취한 후 군포 출신 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학영 의원은 법률 제정 및 개정 절차 등 국회의원이 하는 일에 대해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춰 상세히 설명해주며 “이번 미래법조인 꿈의학교 활동이 장래 직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학영 국회의원이 군포미래법조인 꿈의학교 학생들에게 법률 제정 절차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학영 국회의원에게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었나요?’ ‘취미가 무엇인지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지요?’ 등 질문을 쏟아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인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미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였다.

한편 군포미래법조인 꿈의학교는 앞으로 대법원, 대검찰청, 헌법재판소를 견학할 예정이며 변호사 등 현직 법조인으로부터 법의 체계, 재판절차 등의 수업을 들은 후 11월 28일 수료식에서 학교폭력을 주제로 모의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법조인 꿈의학교를 주관하고 있는 군포북라이크독서지도사 인성봉사단 한인규 회장은 “학생들이 직접 역할을 정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등 학생주도의 법조인 꿈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모의재판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개념을 정립하고 법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피부로 느끼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미래법조인 꿈의학교 학생들이 국회의사당을 견학하고 국회의 역사와 기능 등을 청취했다.

꿈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함께 동참하고 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금년 요리, 축구, 음악 등 45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 1천9백여개의 프로그램 중 법조인 꿈의학교는 군포, 고양의 단 2개뿐이며 군포에서는 2016년 군포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데 이어 올해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