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ｍ56㎝·38㎏, 가녀린 몸매의 김연아(15·군포 도장중 3·사진)가 ‘천부적 자질과 큰 경기에 강한 대담성’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111년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은메달을 따낸 것.김연아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피겨부분에 참여, 지난 3일(현지시간·한국시간 4일) 종합 점수 158.9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연아는 “유연성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발레를 연습했고, 많은 시간 점프 훈련을 실시했다”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해내겠다”라고 말했다.

또 나이제한(만 15세 이상)에 걸려 올해 세계선수권(3월 14일∼20일, 러시아 모스크바)과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나갈 수 없지만, “2007년부터 시니어대회에서 경험을 늘린 후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지난해 9월 국제빙상연맹(ISU) 2차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대회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4차 그랑프리 준우승 그리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나중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