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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봉사로 사랑을 실천하는 강제균씨 가족
“봉사는 우리가족의 기쁨이죠”
[2011-06-09 오후 5:41:00]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 일석이조 효과

봉사는 정신에 풍요와 기쁨을 적립하는 것

 

 

어느새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다
. 계절은 바뀌어 가고 있지만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날이 덥거나 추워도, 꽃이 피거나 꽃잎이 떨어져도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봉사는 내가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함으로 인해 내가 더 도움을 받는다고 이야기 한다.

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산사모나누미회가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한방 봉사를 진행한 522. 노인정에 들어서니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도 쌀집을 운영하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에 나서는 강제균 씨가 눈에 들어온다.

그는 군포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산사모에서 필명 배아랑으로 더 많이 알려진 봉사 매니아. 그가 있는 자원봉사 현장에는 언제나 그의 아들들이 동행한다.

그가 이렇게 봉사 현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이유는 직장 생활을 하거나 현재의 가게를 운영 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지 않은데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아이들과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고부터 같이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강씨는 “6~8시간을 같이 몸으로 부딪히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고 그동안 쌓인 앙금이 다 풀린다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게 돼 아이들의 몰랐던 장점도 알게 되고 아이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알수 있어서 좋다며 자녀들과 같이 봉사하는 것을 권한다.

강씨의 아들 준호(용호중3)군은 남을 돕고 나면 제 마음이 너무 뿌듯해요. 제가 봉사를 한만큼 다른 사람이 행복해 질수 있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가족들과 같이 봉사를 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마지못해서 따라 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따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말한다.

또 준호 군은 가족들이 같이 봉사를 하니 동생과도 사이가 더 좋아지고 아빠와도 사이가 더 가까워진것 같아요.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 친구들에게 가족들이 같이 봉사 활동을 해보라고 권해야 겠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형의 이야기를 듣던 둘째 준석(용호초6)군도 집에 있는것보다 밖에 나가는 게 좋아서 아빠를 따라 멋 모르고 봉사를 시작 했는데 지금은 봉사를 마치고 집에 오면 왠지 마음이 뿌듯해요라며 앞으로도 가족들과 같이 봉사는 계속 할거예요라고 어른스럽게 말한다.

그가 봉사를 처음 하게 된 계기는 H그룹 계열사 과장을 끝으로 퇴직하고 매장 오픈 초기 2년여 동안 휴일 없는 매장관리로 심신이 쇠약해질 즈음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가족 회의를 통해 매주 일요일은 휴무로 결정하고 1주차는 종교 활동, 2주차는 부모님 찾아뵙기, 3주차는 가족과 보내기, 4주차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강씨는 직장 생활 중에도 근10여 년간 비인가 수용소 및 고아원, 장애인보호소등에서 봉사를 해 온 터라 결심까지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봉사자 개인이 봉사 수요 대상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두 아들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대상을 찾고 있을 때 그가 속해 있는 인터넷카페 산사모에서 군포시 소재 복지관 봉사자를 모집하는 글을 접하고 망설임 없이 가족들과 바로 지원을 하게 된 것이 지역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했다.

그가 봉사를 하면서 제일 즐거운 것은 봉사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봉사자들과의 만남이다. 동창회, 친목회 등 수 많은 모임에 관여되어 시간이 흐르면 최초의 취지가 퇴색되고,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인 것이 사람들의 모임인데 항상 웃는 낯의 푸근한 봉사자들을 만나는 것이 봉사를 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강씨는 봉사의 결과는 보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봉사에 대한 개인 적인소신이기도 하다점수를 얻기 위한 형식적인 봉사활동과 물질로 대신하려는 봉사활동 등이 봉사 현장에서 만나는 가장 보기 싫은 일이라고 한다.

그는 봉사를 적립이라 말한다. 그는 서로의 마음을 뭉쳐 나눔(봉사)을 하는 것은 내 정신에 풍요함과 기쁨을 적립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앞으로도 온 가족이 똘똘 뭉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어 전국적으로 메아리쳐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가족 봉사단이 많아지기를 소망해 본다. 

 

<569201169(발행) ~ 615>

고재영시민기자(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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